XXX홀릭 - 실사영화화 그리고 연재재개 (XXXHOLiC-클램프)
최근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편 연재에 집중하고 있는 클램프(CLAMP)입니다. 나카요시 잡지에 연재중인데 최근 계속 표지를 맡고 있는 것을 보니 사쿠라 인기와 나카요시 잡지의 작아진 영향력이 새삼 일본도 만화책 시장이 좋진 않는 구나 생각됩니다.
그동안 도쿄 바빌론, 마법기사 레이어스, 카드캡터 사쿠라, 쵸비츠 등의 작품을 그려낸 클램프입니다.
오늘은 XXX HOLiC(XXX홀릭)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마침 XXX HOLiC:려가 연재를 재개하였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XXX홀릭은 와타누키 키미히로가 이치하라 유코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츠바사 크로니클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어 서로 연결됩니다.
2003년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츠바사 크로니클이 주간 영 매거진에서 XXX홀릭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출판사입니다. 특이한건 한국 정발은 츠바사 크로니클은 학산문화사, XXX홀릭은 서울문화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XXX홀릭 실사영화도 개봉되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에선 그래도 연기 잘하는 배우로 꼽히는 카미키 류노스케, 시바사키 코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색감이 화려한 것으로 유명한 니나가와 미카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일찍이 XXX홀릭은 애니메이션, 소설은 물론 실사드라마, 무대화도 이루어졌었습니다. 전 실사 드라마를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영화는 아직 못봤는데 현재 일본에선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영화 크레용 신짱 모노노케 닌자 진풍전 등의 인기로 XXX홀릭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박스오피스 1주차 5위, 2주차 9위로 흥행성적은 좋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영화 사진집까지 발매하며 홍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XXX홀릭 만화책은 일본에서 1400만부를 돌파하였습니다. XXX홀릭은 19권 완결입니다. 16권부터는 타이틀이 XXX홀릭 롱(XXX HOLiC 籠)으로 바뀌지만 단행본은 그대로 XXX홀릭 타이틀로 발매되었습니다. 이야기에서 큰 흐름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XXX홀릭 려(레이)는 4권까지 발매가 되었으며 츠바사 크로니클 니라이카나이 편과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한국에선 그래도 꽤나 신경써서 발매한 티가 납니다. 책 등에 컬러 마감을 해서 꽤나 특이하고 종이 질도 좋은 편입니다. 컬러내지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2004년 1권 당시 4500원이란 가격은 싼 편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만화시장은 쓸데없는 띠지, 종이질을 핑계로 책 가격을 올리곤 합니다. 결국 만화책 판매량 저조로 이어지는 악순환입니다.
아무튼 책 등이 예쁜 것은 좋은데 서울문화사답게 제본 상태가 좋지 않아 갈라지고 찢어질 수가 있습니다. 저도 8권 같은 경우는 책을 다시 샀고 조심조심하며 책을 읽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참고로 XXX홀릭 려 책등은 컬러 마감을 하지 않았습니다.
XXX홀릭 려는 정발이 늦어서 품절이 아니나 XXX홀릭은 대부분이 품절 상태입니다. 일본에선 신장판이 발매되기도 했는데 한국에서도 과연 신장판이 발매될 지는 의문입니다. 클램프 인기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XXX홀릭 정발본이 퀄리티가 그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살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기존 재판도 이루어지긴 힘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XXX홀릭 려 연재재개도 좋지만 츠바사 크로니클도 계속해서 후속편 연재 시작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GATE 7도 연재중단이었고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 연재도 있어 힘들어보이긴 합니다.) 판매량이 나쁘지 않아서 그런지 서울문화사에선 XXX홀릭 가이드북 독본을 발매하였습니다. 가이드북이란게 사면 아깝고 안사면 찝찝한데 큰 마음 먹고 사게 됩니다.
XXX홀릭은 소설도 만들어졌습니다. 니시오 이신이라는 유명한 라이트노벨 작가입니다. 어나더 홀릭 란돌트 고리 에어로졸이라는 제목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세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핀오프 작품이라 그냥 한번 읽어보고 다신 읽진 않았습니다.
XXX홀릭에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도메키 시즈카, 좌부동입니다. XXX홀릭 애니메이션은 극장판이 먼저 제작되었습니다. (한 여름 밤의 꿈) 그 뒤 2기까지 제작되었으며 OVA가 계속 발매되었습니다. 원작 만화 자제도 롱, 레이 부제가 붙는데 애니메이션까지 계, 춘몽기 등 부제가 붙어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4월 1일 와타누키 키미히로가 핵심입니다. 이는 사쿠라, 샤오랑 생일과도 같습니다. 사실상 죽은 인물인 이치하라 유코인데 이를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와타누키 키미히로가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