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 완전판 - 만화책 일반판 비교를 중점으로 (카드캡터 체리)
이 글은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편에 대한 내용은 아닙니다. 저의 클램프 최애 작품은 츠바사 크로니클입니다.
일본의 만화가 클램프(CLAMP)의 대표작 카드캡터 사쿠라입니다. 한국에선 카드캡터 체리로 많이 알고 계십니다.
서울문화사 잡지 밍크에서 수입 연재되었으며 카드캡터 체리로 번역했습니다. 또한 등장인물 캐릭터 이름도 수정되었으며 찰떡같이 잘 맞았습니다.
일본에선 1998년 애니메이션 제작이 되었으며 대히트하였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대박이 났으며 SBS에서 방영이 되었습니다.
후속작 클리어카드 편 애니메이션 방영에 따라 투니버스 재더빙이 되기도 한 카드캡터 체리입니다. 일본에선 코단샤 나카요시 잡지에서 연재된 카드캡터 사쿠라입니다.
원작자 클램프는 4명으로 이루어진 여성 작가 집단으로 많은 작품을 발매하였습니다. 성전, 도쿄 바빌론, 마법기사 레이어스, 쵸비츠, XXX HOLiC 등 입니다. 카드캡터 사쿠라 만화책은 12권 완결입니다.
일본에선 신장판으로 발매되었으며 2015년 나카요시 창간 60주년으로 9권짜리로 재편집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어판은 처음에 서울문화사에서 원작 그대로 12권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그 후 2006년 카드캡터 사쿠라 제목으로 바뀌고 번역도 수정하여 완전판으로 12권 발매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카드캡터 사쿠라 애장판이 학산문화사에서 클램프 20주년 기념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전 6권)
때가 탈 수도 있는 하얀색 표지는 일부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작년 연재 25주년을 맞이한 카드캡터 사쿠라입니다. 클리어카드편까지 합해 1800만부 판매량을 돌파한 만화입니다. 아무래도 학생이었고 카드캡처 체리 일반판 번역에 상당히 만족하였기 때문에 전 완전판은 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산문화사로 판권이 넘어갔고 학산문화사에서 클램프 작품을 다시 발매하면서 애장판은 사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머니 사정도 좋아졌습니다.)
참고로 학산문화사는 클로버, 쵸비츠, 성전, 도쿄바빌론 애장판을 발매하였습니다. 현재 마법기사 레이어스 애장판 역시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학산문화사는 2010년 발매한 카드캡터 사쿠라 애장판을 2018년 박스세트로 발매해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기존 애장판에 엽서와 박스를 주는 것인데 이미 살 사람들은 그전에 샀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키노모토 사쿠라(유체리)는 집안 서고에서 낡은 책을 발견합니다. 크로우 카드가 봉인된 책으로 봉인의 수호자 케르베로스를 깨우며 카드캡처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여기에 등장인물간의 얽히고 얽힌 관계와 복선 등이 12권에 꽉 차 재밌습니다. 또한 마법소녀물이라 소녀의 취향까지 저격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드는 미러(거울)카드입니다.
줄거리는 크로우 카드 편과 사쿠라 카드 편으로 나뉩니다.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애니메이션 부문 선정작 21위에 오른 카드캡터 사쿠라입니다.
일본에선 계속 재방송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작의 크로우 카드는 19장인데 애니메이션은 크로우 카드가 늘어나 70화 분량입니다.
카드캡터 사쿠라는 끊임없이 관련 굿즈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극장판으로도 두편이 제작되었는데 1, 2편 모두 수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등장인물 캐릭터는 키노모토 토우야(유도진), 다이도우지 토모요(신지수)입니다. 그러고보니 리 메이링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입니다.
카드캡터 체리 버전과 카드캡터 사쿠라 애장판 버전을 그때그때 틈틈히 읽어보는데 볼 때마다 재밌고 새롭습니다. 일반판의 매력도 있고 애장판의 매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일반판이 조금 더 좋습니다.
일반판 가격은 3천원이며 애장판은 8천원입니다. 즉, 일반판 두권 분량이 애장판 한권인 것입니다. 애장판은 그래도 각 화 표지를 컬러내지로 써주었습니다.
카드캡터 체리가 연재되었던 밍크 잡지는 2010년 폐간되었습니다. 세로쓰기를 하던 일본이다보니 원작 일본만화에 따라 애장판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게 발매되었습니다. 예전 1990년대,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만화는 물론이고 일본원작만화도 좌우반전되서 발매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반판을 보다가 애장판을 처음 봤을 때는 어색한 면도 있었습니다.
카드캡터 체리 번역은 크로우 카드 번역 역시 한국어 표기로 하였습니다. (예.숲) 애장판은 원작에 따라 영어입니다. (예.우드) 어렸을 적 여러 만화책을 사모으고 만화가가 되기를 꿈꿨을 때 따라 그려보는데 특히 클램프 작품 눈은 그리기 힘들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입술 표현입니다.
카드캡터 사쿠라는 작품성과 인기 등 모든 것을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데 굿즈 하나하나 사다보면 돈이 거덜날 것 같아 진즉에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사고 싶은건 넨도로이드 시리즈와 Stars Bless You 피규어입니다. 물론 Hello Brand New World와 Always Together ～ Pinky Promise ～까지 계속해서 나오니 살 마음은 오히려 사라집니다.
